'이기고도 반성' 박찬희 "시원시원한 경기가 없다. 더 노력해야" [★인터뷰]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29 22:01 / 조회 :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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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박찬희.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잡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박찬희(32·190cm)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9-72의 승리를 따냈다. 최근 2연승. 여기에 시즌 6승 2패로 SK-DB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리그 초반 3강을 유지하는 모습. 외국인 선수가 좋고, 국내 선수들의 기량도 출중하다.

박찬희는 이날 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주 빼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경기 초반 중심을 잡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확실히 쌓았다. 유도훈 감독도 경기 후 "초반에 박찬희가 어려울 때 팀을 잘 이끌어줬다"라고 말했다.

정작 박찬희는 아쉬움을 먼저 말했다. 경기 후 "연승해서 기분은 좋은데, 올 시즌 우리가 시원시원하게 이기는 경기력이 아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겠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어 "예를 들면, 작년에는 이길 수 있을 때 확실하게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20점씩 앞서면서 쉽게 갔다. 벌릴 수 있을 때 벌려야 한다. 올해는 그런 경기가 없다. 찬스가 왔을 때 결정지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쉬움은 표했지만, 동료들에 대한 믿음은 굳건했다. 박찬희는 "국내 선수들이 제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좋다. 전현우나 이대헌 등의 실력이 향상됐다. 그게 긍정적인 요인이다. 우리 팀이 국내 선수의 비중이 높다. 그만큼 성장했다. 승수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도 너무 좋다. 쇼터는 기술자다. 코트에서도 그렇지만, 연습할 때나 사생활 할 때 저런 선수 처음 봤다. 운동 열심히 하고, 자기 관리도 철저하다. 새벽 6시에 출발해야 하면, 5시에 나와서 운동을 하더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할로웨이도 성격이 좋다. 경기에서 와일드하고, 터프한 모습을 보인다.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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