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우석·백호 "저희 별로 안 친해요" 해맑은 한국야구 미래들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0.29 16:45 / 조회 : 5133
  • 글자크기조절
image
고우석(왼쪽부터), 강백호, 이정후. /사진=박수진 기자
"저희 별로 안 친해요."


한국 야구 미래들이 대표팀에서 한데 뭉쳤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야구를 하며 꿈을 키운 고우석(21·LG)과 이정후(21·키움), 강백호(20·KT)가 드디어 대표팀에서 만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실시된 훈련에는 지난 26일 한국시리즈를 끝낸 두산과 키움 선수들이 합류했다. 김경문 감독 역시 "아주 보기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진행된 훈련에서 비슷한 또래인 고우석, 이정후, 강백호가 모처럼 다 모였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야구를 해왔다. 특히 같은 야수인 이정후와 강백호는 장난도 치며 친분을 과시했다. 앞서 11일부터 대표팀에서 훈련한 강백호는 처음 합류한 이정후에게 훈련 일정 등을 알려주기도 했다.

모든 훈련이 종료된 뒤 이들은 더그아웃에서 함께 모여 있었다. 기념 촬영을 하자는 취재진의 제안에 선뜻 응했다. 김경문 감독이 훈련 기간 직접 "10년 동안 한국 야구를 책임질 선수들"이라고 짚었기에 의미가 있었다. 쑥스러워 하며 "별로 친하지 않다"는 농담도 했지만 이들 한국 야구 미래들은 해맑은 표정으로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