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희망 되고 싶어"[직격 인터뷰]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10.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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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사진=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전했다.

김철민은 29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어제(28일) 17차 방사선 치료를 받으러 원자력 병원에 갔다. 지난주에 혈액 검사 결과에서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폐암인데, 간으로 전이가 되고, 임파선, 온몸의 뼈로 다 전이된 상태다"라고 덧붙이며 "병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철민은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팬 분이, 제 대학로 공연을 보고, 펜벤다졸 내용을 보내주셨다. 그 분이 '미국에서는 실제 있던 일이고, 인체에 복용해도 부작용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며 무료로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김철민은 "항암 치료도 있고, 방사선 치료도 있기는 하지만, 제 느낌으로는 펜벤다졸의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철민은 지난 28일 펜벤다졸 복용이 위험하다고 발표한 식약처에 대해서는 "엄청 부정적으로 공개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철민은 "그래도 댓글은 저의 편이셨다. '식약처 분이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 복용하지 않겠냐'는 반응이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제가 펜벤다졸 복용으로 잘 치유해 암 환자 분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 만약 이것이 실패로 돌아가도 저한테 끝까지 응원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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