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머니' 조진웅 "관객과 함께 공분할 수 있는 영화"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10.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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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 / 사진=김휘선 기자


'블랙머니' 조진웅이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공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조진웅, 이하늬 그리고 정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양민혁 검사(조진웅 분)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IMF 이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소재를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이다.

조진웅은 "이 작품을 하며, 어떻게 잘 계획이 돼 있는가 생각했을 때, 눈 뜨고 코를 베였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렇게 묻힐 수 있었던 것, 그런 시대적 상황에 분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진웅은 "공감하고, 관객의 공분을 살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다. 토론의 장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라며 "저에게 백신같은 느낌이다. 이런 일에 대해 눈을 뜨게하고 보게 한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머니'는 11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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