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식스맨' 이경은 "DB 김태술 플레이 보고 배운다" [★인터뷰]

부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29 05:13 / 조회 :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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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테랑 이경은. /사진=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제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베테랑 이경은(32·173cm)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길게 뛴 것은 아니지만, 활약은 탁월했다. '짧고 굵게'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KEB하나전에서 87-75의 완승을 거뒀다. 전반까지는 접전이었으나, 후반 들어 힘을 내면서 승리를 품었다.

이경은이 좋았다. 이경은은 13분 51초만 뛰었지만, 1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일궈냈다. 비키 바흐(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 수비나 완급조절 등 다른 부분도 일품이었다.

어색하기는 하다. 출전시간이 그렇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30분은 기본이요, 40분도 예사로 뛰었다. 팀의 중심이었고, 주축이었다. 하지만 부상이 컸고, 나이도 30대다. 본인도 알고 있고, 구단도 안다. 이에 '관리'에 들어갔다.

경기 후 이경은을 두고 KBL 원주 DB의 김태술(35·180cm) 이야기가 나왔다. 김태술은 DB로 이적한 후, 평균 18분 36초를 뛰며 4.9점 1.5 리바운드 3.3어시스트 0.9스틸을 만들고 있다. 경기 리딩과 완급조절, 필요할 때 득점까지.

WKBL에 대입하면 딱 이경은이 이 역할을 맡고 있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조율하고, 이끈다. 여차하면 외곽 3점포로 터뜨릴 수 있다.

이경은도 "KBL 경기도 본다. DB 경기를 볼 때, 김태술 선수의 모습을 많이 보고 있다. 내가 아직 겪어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원래 내 성향은 리딩보다 공격적이다. 김태술 선수 하는 것 보면서 많이 보고 배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FA 자격으로 신한은행에 입단했던 이경은은 무릎 부상으로 15경기만 뛰고 시즌아웃 됐다. 올 시즌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정상일 감독도 수시로 체크중이다.

이경은은 "항상 40분을 뛰었다. 15분씩 뛰는 것은 처음이다. 식스맨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중요한 순간, 승부처에 들어가서 팀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감독님도 신경을 써주시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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