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활동 재개' 슈, 日프로모션 계약 "한국 활동은 없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0.28 16:15 / 조회 : 9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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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S.E.S 멤버 출신 가수 슈 /사진=이기범 기자


1세대 인기 걸그룹 S.E.S 멤버 출신 가수 슈(37·유수영)가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한다. 슈는 이미 일본에서 모 회사와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연예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슈는 오는 11월 27일 일본에서 솔로 데뷔 싱글 '아이 파운드 러브'(I Found Love)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슈는 오는 11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솔로 데뷔 라이브 공연도 개최한다.

슈가 일본에서 솔로 싱글을 발표하고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재일 교포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슈는 일본에도 나름대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전에 활동을 계속 이어가면서 솔로로 일본에서 팬 미팅 형태의 비공식 행사도 여러 차례 소화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번 활동의 경우 슈가 직접 일본 현지 프로모션 회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신곡을 발표하고 팬들과 만남을 갖는 것 역시 이전과 다르다. 슈는 S.E.S. 소속 당시였던 1999년 3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일본에서 팀 활동을 했었다.

이로써 슈는 지난 2018년 8월 상습 도박 혐의가 불거진 지 약 1년 3개월 만에 연예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다만 슈의 이번 컴백이 국내 활동을 의미하진 않을 것 같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슈가 일본에서 싱글을 발표하지만 국내에서 연예계 복귀를 이어가진 않을 것이다. 한국 활동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슈가 아직 법적 소송을 완전히 끝내지 못한 것이 국내 활동이 어려운 이유인 듯 보인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후 슈는 지난 2월 18일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슈는 채권자 박모씨와의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에도 엮여 있다. 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 심리로 오는 11월 29일 채권자 박모씨가 자신을 상대로 제기한 이 소송의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 소송의 경우 재판부가 조정회부를 종용하며 합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재판을 다시 열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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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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