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마무리 5대장' 중 누가 대표팀 뒷문 맡을까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0.28 18:21 / 조회 : 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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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왼쪽부터), 하재훈, 문경찬.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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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현(왼쪽)과 조상우. /사진=OSEN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들이 현재 프리미어12에 몸담고 있다. 원종현(32·NC)을 비롯해 하재훈(29·SK), 고우석(21·LG), 조상우(25·키움), 문경찬(27·KIA)이 그 주인공이다. KBO 리그 마무리 '5대장'으로 꼽힌다. 김경문 감독은 좋은 투수가 많은 만큼 대표팀 마무리는 차차 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에는 이번 시즌 KBO 리그 최다 세이브 상위 5명 중 4명이 몸 담고 있다. 마무리와 중간을 오갔던 조상우도 마무리 감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불펜 투수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은 셈이다. 여기에 마무리 경험이 있는 이용찬(30·두산)까지 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경문 감독도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머리 속에 어느 정도 보직을 정해졌지만 확정은 아니다. 경기 상황도 봐야 하고 몸 상태라는 변수도 있다.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조상우, 이용찬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훈련 도중 대표팀 마무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좋은 투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정할 것이다. 가장 좋은 투수를 아껴뒀다가 결국 쓰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키움이 사용했던 전략을 대표팀에서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암시한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강한 투수를 가장 위험한 순간에 등판시키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일단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재훈은 "감독님께서 팀에서 던지는 대로 하면 된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고, 고우석 역시 포스트시즌의 악몽을 잊고 묵묵히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우선 대표팀 마무리는 오는 29일 상무와 비공개 연습 경기와 11월 1일과 2일 예정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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