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 입양' 박시은♥진태현 "우린 이미 가족"[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0.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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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시은 인스타그램


배우 박시은(39), 진태현(38) 부부가 4년 전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세연 양을 입양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진태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저희 조카(세연 양)는 편입도 해야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하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도 해야하는 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며 "그리하여 저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돼주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태현에 따르면 박시은과 진태현은 지난 2015년 8월 결혼 후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 천사의집 보육원에서 세연 양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진태현은 "아직도 기억나는 건 줄을 길게 늘어선 코흘리는 막내들에게 전복을 숟가락으로 파주던 모습, 고등학교 때 처음만나 지금까지 함께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다"며 세연 양과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진태현은 세연 양에 대해 "조카들 중에 처음 저희 집에 초대된 조카 아이였고 방학 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대학 입시때도 함께 학교 시험을 보러 다녔고 대학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와서도 늘 함께 했으며 저희 집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우린 이미 가족이었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입양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유아 때도 10대 때도 부모가 필요하지만 우리 세연이에게는 안타깝게도 훌륭한 보육원 선생님들 말고는 부모와 함께 살아봤던 시간이 없다"며 "이제 20대부터는 함께 걸어갈 엄마 아빠가 돼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은 10대 20대 30대 죽을 때까지 필요한 그런 존재니까요. 입양은 오래 전부터 우리 부부가 노력하고 생각해왔던 것이고 소외된 이웃을 도와야 한다고 저희가 믿는 하나님에게 배워왔던 거라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 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저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니 두려움도 어려움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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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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