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와르르' 속수무책 KB 권순찬 감독 "고쳐지지가 않네요" [★현장]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0.27 17:25 / 조회 :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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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권순찬 감독. /사진=KOVO
KB손해보험이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3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KB손보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전서 세트스코어 2-3(26-24, 25-20, 22-25, 21-25, 10-15)으로 졌다.

KB손보는 1, 2세트를 가져와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지만 3, 4세트 휘청이며 5세트까지 끌려갔다. 3연패에 4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이다.

권순찬 감독이 짚은 패인은 리시브 불안이었다. 경기 후 권 감독은 "리시브가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돌아오지가 않는다. 답이 나와 있는데 고쳐지지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리시브가 이리저리 튀면서 공격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권 감독은 "리시브가 불안하기 시작하면 (황)택의도 불안하고 공격수도 뭔가 결정을 내려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권 감독은 "신기할 정도로 이렇게 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권 감독은 "아무래도 3세트에 서브 범실도 나오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 거기서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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