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득점 실패' 박병호 "통증으로 못 뛴 것 아니다"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0.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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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오른 종아리 부상을 딛고 선발 출장한다.

박병호는 2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박병호의 출전이 불투명했다. 전날 25일 3차전에서 종아리 통증을 이유로 8회초 2사 1루 수비 상황서 장영석과 교체됐다. 앞서 박병호는 아쉽게 득점에 실패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7회말 무사 1, 2루 송성문 안타 때 2루에 있던 박병호는 홈을 파고 들지 못했고, 이후 무사 만루선 박동원이 우익수 뜬공을 쳤는데 3루 주자 박병호가 그대로 머물렀다.


4차전에 앞서 만난 박병호는 당시 상황에 대해 "통증이 있어 못 뛴 것은 아니다. 멈추라는 사인이 있었다"며 "이후 수비 상황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 과거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이번 통증은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근육통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교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연거푸 패했다. 1패만 더할 경우 두산에 우승을 내줘야 한다. 하지만 박병호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등을 치르면서 선수단이 자신감이 있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3연패 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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