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킬러'vs'가을 부진' 그레인키, WS3 어떤 모습일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26 06:11 / 조회 : 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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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그레인키.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반격'을 노리고 있다. 선봉에 잭 그레인키(36)가 선다. 워싱턴 내셔널스 '킬러'다. 절체절명의 순간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개인적으로도 포스트시즌 부진 탈출을 위해 호투가 절실하다.

휴스턴과 워싱턴은 26일 오전 9시 7분(한국시간)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을 펼친다. 휴스턴을 그레인키를, 워싱턴은 아니발 산체스를 선발로 낸다.

휴스턴은 '벼랑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졌다.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를 내고도 패하면서 충격 두 배. 이제 원정 3연전이 시작된다.

3차전이 중요하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일단 막아야 한다. 심지어 2차전에서 워싱턴 타선은 무려 12점을 뽑으며 폭발했다. 선발 그레인키의 어깨가 무겁다.

그나마 그레인키가 워싱턴에 강했던 점은 괜찮은 부분. 워싱턴을 상대로 통산 9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27을 찍었다. 올해 정규시즌에도 1경기에 나서 7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워싱턴 원정 기록도 좋다. 통산 4경기에 등판했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1.11을 일궈냈다. 올해 등판도 원정이었다. 이 모습을 다시 보여야 한다.

문제는 올해 가을에 썩 좋지 못했다는 점이다. 정규시즌에서 33경기 208⅔이닝, 18승 5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강력했던 그레인키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세 번의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4.43에 그치고 있다. 디비전시리즈 1경기에서 3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두 번 나서 6이닝 3실점-4⅓이닝 1실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워싱턴 킬러'와 '가을 부진'이 겹친다. 그레인키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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