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막장 없는 힐링·희망 드라마를 기대해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0.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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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새 저녁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제작발표회의 설정환, 최윤소, 양희경, 정유민, 심지호(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KBS


최윤소, 설정환, 심지호, 정유민 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가 막장 없이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안길 드라마가 될까.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그랜드볼룸에서 KBS 1TV 새 저녁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이하 '꽃길만'. 극본 채혜영·나승현·유상영, 연출 박기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꽃길만'은 진흙탕 같은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열혈 주부 강여원(최윤소 분)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설정환 분)의 심장이 쿵쿵 뛰는 인생 리셋 드라마다.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 삶의 위로가 되는 힐링 로맨스를 그린다. 최윤소, 설정환, 심지호, 정유민, 양희경, 조희봉, 정소영, 류담 등이 출연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기현 PD와 주연을 맡은 최윤소, 설정환, 심지호, 정유민과 양희경이 참석해 각자 캐릭터 소개와 함께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박기현 PD는 이번 작품을 야구에 비교하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야구에서 말을 한다. 굴하지 않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 나가면서 자신이 과거에 가졌던 꿈도 이루고, 사랑도 만난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또한 "9회말 2아웃에서 지고 있는 팀이 역전을 하는 성장 드라마다. 성장 드라마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희망을 주는 드라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박 PD는 '꽃길만'의 매력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손꼽았다. 그러면서 "주연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다른 분들도 재미있다"면서 기존 작품들과 다른 결의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특히 "막장 요소가 없다"면서 "이야기, 캐릭터의 힘으로 가면 된다. 청정하다"고 말했다. 연출자의 말처럼 시청자들이 청정한 느낌을 받으며 시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연 배우들 또한 작품에 거는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의붓자식들을 키우는 왕꼰닙 역을 맡은 양희경은 "기구한 운명을 산 엄마"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잊혀져 가는 대가족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그 중심에서 밥을 열심히 해서 자식들을 먹이고, 밥하는 엄마, 밥하는 식당 아줌마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공감할 요소가 충분하다면서 관심을 부탁했다.

사고로 남편을 보내고,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사는 강여원 역을 맡은 최윤소는 "생활력 강한 캐릭터다. 기존 (출연작) 이미자와 정반대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며 이미지 변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우여곡절 많은 캐릭터를 소화함에 있어 친구들의 생활을 토대로 했다고 전했다. 미혼이라서 시어머니, 시댁살이를 직접 경험하지 못해 친구들이 전하는 고충을 캐릭터에 녹였다는 것.

최윤소는 "감독님을 통해 기존에 보여준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끌어내 주시는 것에 자신감이 든다. 잘해야겠다는 무한한 책임감이 든다"고 했다. 걱정은 되지만 시청자들이 힐링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도 전하기도 했다.

첫 주연을 맡은 설정환은 보육원 출신 변호사 봉천동 역을 맡았다. 그는 "앞으로 대본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섣불리 추측할 수 없다"면서 극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봉천동과 보육원 동기 김지훈 역을 맡은 심지호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또 대본에서는 봤지만 아직 다이나믹한 신을 촬영하지 못해, 그 신들을 촬영할 날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외에 주연 배우들은 공감과 재미를 강조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막장 없다는 PD의 말과, 시청자들이 공감할 것이라는 배우들의 말로 '꽃길만'이 전할 재미와 감동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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