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개인기' 황희찬 PK 획득! 나폴리와 1-1 전반 종료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0.2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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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빨간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황희찬이 뛰고 있는 잘츠부르크가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잘츠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나폴리(이탈리아)와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을 1-1로 마쳤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홀란드와 투톱으로 나섰다.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나폴리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막판에는 환상 개인기를 통해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사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2분부터 메르텐스에게 날카로운 슈팅을 내줬다. 하지만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전반 8분에는 홀란드가 감각적인 발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패스가 시작이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골이 취소됐다.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잘츠부르크의 실점도 나왔다. 전반 17분 나폴리가 역습을 시도했고, 카예혼의 헤더 패스를 받은 메르텐스가 골문 안으로 공을 차 넣었다. 이후 잘츠부르크의 반격이 시작됐다. 슈팅은 모두 홀란드가 시도했다. 전반 24분부터 5분여간 네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 사이 나폴리 골키퍼 메렛의 엄청난 선방도 나왔다.


전반 32분에는 잘츠부르크의 골키퍼가 부상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선발 출장했던 스탄코비치 대신 카를로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분위기를 넘겨줄 뻔했지만 잘츠부르크에는 황희찬이 있었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집어넣어 찬스를 만들었다. 그 순간 돌파를 허용했던 말쿠가 황희찬을 밀어 넘어 뜨렸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키커 홀란드가 침착하게 차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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