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 남편인가"..'라스' 한보름, 양파 같은 매력[★밤TV]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0.24 05:18 / 조회 :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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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배우 한보름이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보름은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산악인 엄홍길, 개그맨 이봉원, 작가 허지웅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산을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한보름은 '인지도의 산을 넘을 수 있을까'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했다. '주군의 태양', '고백부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여러 히트작에 출연했지만 아직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에서 이처럼 소개된 것.

이날 한보름은 토크쇼 울렁증이 있다고 털어놨지만,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끌었다. 그는 '다른 게스트들이 생존의 산을 넘을 때, 생계의 산을 넘었다고?'는 MC 김국진의 질문에 "데뷔까지 기간이 좀 길었다"며 험난한 연습생 생활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데뷔한 한보름은 "김수현 씨가 그걸('드림하이')로 많이 떴다"며 "그 친구도 거의 10년 차였다. 그때 '단톡방' 친구들끼리 항상 하는 얘기가 '10년은 버텨보고 힘들다고 얘기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후 살아남기 위해 '허세'를 많이 부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디션에 붙기 위해 '허세'를 부렸다"며 "'고백부부'에서도 원래 다른 역할이었는데 욕심이 나는 역할이 있었다. 그 캐릭터가 '춤을 잘 춰야 한다'고 해서, 내가 '감독님이 생각 하는 것보다 조금 더 잘 출 수 있다'고 했다"며 '고백부부' 속 윤보름 역 캐스팅의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 알코올 중독자인 고유라 역을 맡을 때도 "내가 바로 알코올 중독자"라며 감독에게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현빈, 소지섭 등 톱스타들과 함께 연기를 한 경험이 있지만, 친분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빈, 소지섭과)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며 "현빈 선배님과는 딱 한 번 부딪혔는데, 누워있을 때 내가 가서 보는 신 밖에 없었다. 소지섭 선배님은 내가 죽은 귀신이라 공효진 선배님이랑 다 찍고 다 퇴장하시면 내가 뒤에 있었다"고 말했다.

한보름은 취미 생활에 대한 남다른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수입에 따라 취미가 달라졌나'는 질문에 "내가 사람을 잘 안 가린다. 돈이 없을 때 롱보드가 배우고 싶어서 모임에 가입했다. 뭐든 빌려 타면 되니까"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모르는 분들과 스킨스쿠버 투어도 같이 갔다. 단체로 가면 싸게 갈 수 있다. 점점 수입이 늘면서 장비 욕심이 생기더라. 최근에는 프리 다이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미 때문에 대학교도 때려 쳤다?'는 물음에는 "연극영화과를 갔다가 뭔가 이대로 졸업하면 데뷔가 늦어질 것 같더라"며 뮤지컬을 배우고 싶어 대학을 관두고 춤, 노래 연습에 매진하며 재즈댄스 자격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갈고닦은 춤 실력을 뽐내며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그의 남다른 도전 정신에 절친 엄현경도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친구들과 다 같이 새벽반 중국어 수업을 받으러 갔었다"며 "출근 시간을 막 뚫고 갔는데 사드가 터졌다"며 당시 중국 진출을 꿈꾸며 언어 공부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영어 단체 과외도 받았는데, 그것도 포기했다"며 "하다 보니까 흥미를 못 느끼겠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후년엔 결혼을 할 계획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남자친구가 있냐'고 묻자, 그는 "그게 아니라 신점을 보러 갔는데 '내년 여름에 만나는 분과 내후년에 결혼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헛웃음을 짓게 했다.

그는 "내가 원래 이런 걸 정말 안 믿는데, 우연히 (엄)현경 언니가 보러 간다고 해서 따라 갔다"며 "'언제 결혼하는지 알려달라'고 했는데, 다음 날 우연히 타로를 보게 됐는데, 똑같은 시기를 얘기하더라. 이제 어디 갈 때마다 '다 내 남편인가' 본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한보름의 엉뚱한 매력에 "이 분은 한 회차 손님으로는 부족하다. 좀 더 봐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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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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