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번엔 박건우! 두산, 연이틀 끝내기-잠실 2연전 '싹쓸이'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23 22:22 / 조회 : 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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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박건우가 김태형 감독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연이틀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잠실 2연전 싹쓸이. 패색이 짙었지만, 9회 뒤집기쇼를 연출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키움과 펼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회말 연속 안타를 폭발시키며 6-5의 역전 끝내기 승리를 품었다. 박건우가 9회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도 접전 끝에 9회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따냈던 두산은 이날도 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7회까지 2-5로 뒤졌다. 하지만 8회 1점, 9회 3점을 내면서 뒤집었다. 잠실 2연전 싹쓸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만든 것은 최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타선 덕분에 승패는 없었다. 이날은 이영하의 개인 첫 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었다(통산 불펜 3경기). 결과가 좋지 못했다. 5회까지는 2점으로 잘 막았지만, 6회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현승이 ⅔이닝 무실점을 만들었고, 이형범이 1이닝 무실점, 함덕주가 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9회는 권혁(⅓이닝)-김승회(⅔이닝)가 막아냈다. 김승회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9회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오재일이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김재호도 추격의 적시타를 치는 등 2안타 1타점을 만들었고, 김인태가 9회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오재원은 교체로 들어가 9회 첫 타석에서 승리의 발판을 쌓는 2루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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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 홈런을 때린 오재일.

키움 선발 이승호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한국시리즈 등판이었지만, 문제는 없었다. 정규시즌 두산전 강세(평균자책점 2.52)를 가을에도 이어갔다. 다만, 불펜이 승리를 날린 것이 아쉬웠다.

6회 조상우가 위기에서 올라와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양현이 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김상수가 ⅓이닝 1실점했으나, 이영준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다시 막았다. 하지만 9회 9회 오주원이 올라왔으나, 안타 2개로 위기에 처했고, 이어받은 한현희가 승계주자 2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결승점까지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송성문이 3루타와 적시타를 때리는 등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도 결승 2루타를 때리며 1안타 1타점. 이지영의 1안타 1타점도 있었다. 이날 2번 타자로 나선 제리 샌즈도 2안타 1득점으로 좋았다.

1회초 서건창의 볼넷과 샌즈의 좌전 안타로 무사 3루가 됐다. 이정후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송성문의 우측 3루타와 이지영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맞이했고, 김혜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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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추격의 적시타를 터뜨린 김재호.

두산이 4회말 대포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김재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다음 오재일이 우월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홈런을 쐈다. 개인 포스트시즌 8호, 한국시리즈 3호포. 2-2 동점이 됐다.

키움이 6회 다시 앞섰다. 샌즈의 유격수 우측 내야 안타, 박병호의 좌중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3-2가 됐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계속됐고,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 이지영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다. 스코어 5-2로 달아났다.

8회말 두산이 박건우의 중전 안타,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데스가 2루 방면 땅볼을 쳤고, 2루수 김혜성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와 3-5로 추격. 계속된 1사 1,3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9회말 두산은 허경민의 중전 안타와 오재원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일궈냈다.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5로 따라붙었고, 김인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더해 5-5 동점이 됐다.

박건우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왔고, 1루 주자가 2루까지 들어갔다. 여기서 박건우가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켜 그대로 두산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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