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아웃 일격 당한 박미희 감독 "이재영, 매번 컨디션 좋을 수 없어" [★현장]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0.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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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조송화, 이재영. /사진=KOVO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셧아웃 일격을 당했다. 주포 이재영이 꽁꽁 묶였다.

흥국생명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0-3(21-25, 23-25, 25-27)로 졌다. 지난 경기 무려 33점을 몰아쳤던 이재영이 이날은 14점에 묶였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상대가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박 감독은 '우리 페이스가 한 번도 없이 경기가 끝나버렸다. 이제 시작이니까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체적으로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평범한 공도 놓쳤다. 경기를 하다 보면 그런 날도 있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재영에 대해서는 "몸 상태는 괜찮았다"고 두둔하면서 "매번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 재영이가 좋지 않을 때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주전 세터 조송화를 향한 신뢰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조송화가 다소 흔들렸지만 교체 타이밍을 최대한 미루면서 믿어줬다. 박 감독은 "이제 시작이니까 극복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계속 해야 할 텐데 안될 때마다 주저 앉힐 수는 없다. 이런 경험이 다음에 중요한 경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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