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사진=뉴스1 |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이승호(20)가 꽤 오랫동안 선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선 이후 13일째가 됐다. 14일 SK 와이번스전에 출전했지만, 불펜으로 나와 공 3개만 던졌다.
몸이 근질근질하지는 않을까. 22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승호는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10년 넘게 야구를 해왔다. 1~2주 정도 공을 던지지 않았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농담을 건넸다.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에 대해선 "사실 많이 긴장된다.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면 긴장감이 줄어드니 매 경기 자신 있게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정석(46) 감독에 대해선 "그간 출전 기회를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팀이 우승한다면 제가 선물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