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KS서 보여주면 된다" 김태형 감독의 신뢰 [★현장]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0.22 16:28 / 조회 : 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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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김재환. /사진=뉴스1
두산 김태형 감독이 팀 거포 김재환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두산은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MVP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고민 없이 김재환을 지목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이가 MVP를 받는 상황이라면 팀 타선이 좋아졌다는 얘기다. 김재환은 팀의 4번 타자다. 정규시즌 놓친 것을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다. 지난 해 타율 0.334, 133타점, 104득점을 기록했고, 홈런도 44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때렸다. 정규시즌 MVP도 그의 몫이었다. 올해는 부진이 심하기는 했다. 정규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83, 91타점, 76득점에 머물렀고, 홈런은 15개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키움을 상대로는 강했다. 올해 김재환은 키움과 15차례 만나 타율 0.315, 3홈런, 11타점 10득점으로 활약했다.

또 김 감독은 포수 박세혁에 대해 "한국시리즈를 처음 뛰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정규시즌 때처럼 잘하면 될 것 같다. 상대 타자에 따라 '공격적으로 하라', '어렵게 하라'고 지시하겠지만, 본인이 먼저 판단해서 잘 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불펜 이용찬의 활용법에 대해선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7회 투아웃, 또는 8회에 출전할 것 같다"고 전했다.

키움은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 감독은 "상대 전적 때문에 어느 정도 요키시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 타자가 왼손 투수에 약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더 예민하고 받아들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국시리즈에선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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