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오재일 끝내기' 두산, KS 우승 '74.3%' 잡았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22 22:32 / 조회 :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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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두산 오재일.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며 귀중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잡았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기분 좋은 끝내기 승리를 품었다. 동시에 69.4%의 확률을 잡았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키움과 펼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회말 터진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7-6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한 횟수는 25번에 달한다. 확률로 계산하면 74.3%. 그만큼 1차전이 중요했다. 그리고 두산이 웃었다. 자칫 질 뻔했던 경기다. 6-1로 앞서다 6-6 동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하지만 역전 허용은 없었다. 그리고 9회말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1,2루 기회를 잡았고, 오재일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리를 따냈다. 키움은 다 따라갔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9회초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패는 없었다. 4회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등 절묘한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두 번째 투수 윤명준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실점 했고, 6회 조기에 올라온 이형범이 1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용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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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김재호 역시 1안타 2타점을 만들었다. 박세혁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허경민은 3안타 2득점을 더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4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좋지 못했으나 타선 덕분에 승패는 없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4회말 수비 도중 포수 박동원의 2루 송구에 턱을 맞았다.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시 일어나 4회를 끝까지 책임지는 투혼을 보였다. 병원 검진 결과 '특이 소견 없음'이 나왔다.

요키시에 이어 이영준이 1이닝 무실점, 한현희가 1이닝 무실점을 더했고, 조상우가 2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오주원이 9회 올라와 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가을야구 들어 부진했던 제리 샌즈가 1안타 2타점을 만들었고, 박병호가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무려 4안타를 폭발시켰다. 김하성은 1안타 2득점을 올렸지만, 9회말 무사에서 뜬공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키움이 1회 먼저 점수를 냈다. 김하성의 중견수 좌측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병호가 중전 적시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2회말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오재일의 우전 안타, 허경민의 우중간 안타, 최주환의 우전 안타가 나와 만루가 됐다.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1이 됐고, 박세혁이 좌측 적시타를 날려 2-1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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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서 조쉬 린드블럼. /사진=뉴스1

4회말 추가점을 냈다. 허경민이 중견수 좌측 안타로 나갔고, 투수 보크로 2루까지 갔다. 최주환이 1루 땅볼을 쳤고, 허경민이 3루에 들어갔다.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3-1.

박세혁이 1루 땅볼을 쳤고, 1루 주자 김재호가 2루에 들어갔다. 2사 2루. 박건우가 3루쪽 땅볼을 쳤고, 3루수 김웅빈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타자 주자는 1루에 들어갔고, 그 사이 김재호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어 4-1로 달아났다.

박건우의 도루와 동시에 나온 포수 송구 실책, 정수빈의 볼넷으로 2사 1,3루가 계속됐다.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6-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키움도 그냥 있지는 않았다. 6회초 이정후의 1루수 좌측 내야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고, 샌즈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6을 만들었다.

김규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계속됐고, 박동원의 3루수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가 득점, 3-6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6이 됐다.

7회초에는 김하성의 1루수 뜬공 실책, 이정후의 우전 안타, 박병호의 우익수 뜬공, 이정후의 도루가 나와 1사 2,3루가 됐다. 샌즈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5-6이 됐고, 대타 송성문이 좌측 적시타를 날려 6-6 동점이 됐다.

9회말 박건우의 유격수 뜬공 실책과 정수빈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페르난데스의 투수 땅볼 때 3피트 수비방해가 나왔고, 1사 1,2루가 되고 말았다. 이후 오재일이 끝내기 안타를 날려 두산이 그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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