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김흥국→성현아 '밥은 먹고 다니냐', 제2의 '힐링캠프'?[★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0.22 09:39 / 조회 :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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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가 제2의 '힐링캠프'로 주목받고 있다.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가 방송 초반이지만 회차마다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첫 방을 시작해 단 4회밖에 되지 않았지만, 논란을 겪었던 연예인들이 직접 출연해 심경을 밝히면서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배우 성현아가 출연해 김수미와 여배우로서 겪었던 파란만장한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올해 45세인 성현아는 8살 아들을 홀로 키우며 살고 있었다. 김수미는 대중이 궁금한 질문을 성현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김수미는 "쇼킹한 스캔들이 있었다. 만나보고 싶었다"며 "(성매매 사건은) 아닌걸로 판결이 났나?"라고 물었다.

성현아는 지난 2013년 성매매 혐의로 약식기소 된 이후 정식 재판을 청구, 3년 동안의 법적 공방 끝에 지난 2016년 6월 무죄를 선고받으며 혐의를 벗었다. 성현아는 또한 이혼 소송을 이어갔던 남편 A씨와도 사별했다.

김수미의 물음에 성현아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그렇다. 저는 유모차 끌고 가다가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라며 "저는 당연히 무죄가 나올 줄 알았기에 덤덤했다"라고 털어놨다. 성현아는 "제가 마지막으로 울어본 게 7년 전이다. 아들이 태어난 뒤로 한 번도 운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절대 울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감정이 메말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수미는 "눈물조차 나오지 않는다는 건 더 좋지 않다. 힘들 때는 울어도 된다"며 성현아에게 위로를 건넸다.

성현아는 자신의 생활고도 언급했다. 그는 "20년 간 열시히 벌었는데 아들과 둘이 남으니 700만원이 남았다. 왜 이렇게 됐나 머리가 하얘졌다. 그래서 길에서 울었다"며 "월세 계산을 하고 보니, 보증금 남은 게 700만 원이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에어컨 없이 살아본 적이 없었는데 그때는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이 여름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성현아에게 "잘 견뎠다"고 말했고, 성현아는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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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성현아의 출연 이후 시청자들은 과거의 '성현아 사건'에 관심을 쏟아냈고, '밥은 먹고 다니냐' 프로그램도 화제를 모았다. 게스트가 자신의 속얘기를 터놓으며 '힐링'한다는 점에서 '밥은 먹고 다니냐'는 '제2의 힐링캠프'로도 비교된다.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역시 수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힘들었던 심경을 밝히며 눈물 짓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정민, 김장훈, 김흥국 등 논란으로 한동안 TV에서 볼 수 없던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출연, 김수미와 식사하고 이야기 나누며 대중에 밝히지 못했던 심경을 터놓았다.

지난 2회에서는 김정민이 출연했고, 남자친구와의 구설수에 올라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당시 김수미는 "꽃이 왜 필까?"라며 "꽃은 꼭 지지. 열매를 맺기 위해서"라며 김정민의 눈물을 자아냈다. 김정민은 "내 힘듬을 엄마의 아픔으로 견딜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장훈 역시 "앞으로 정치, 시사에 신경 안 쓰고 공연, 나눔, 봉사활동에 신경쓸 거다. 내가 번 돈 많이 주겠다고 생각한다. 요즘이 인생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6년 간 방송활동을 쉰 이유로 "연기하는 게 지긋지긋하더라. 공연이랑 노래가 지긋지긋했다. 지인이 하늘나라로 갔는데 공연하는 게 '멘붕'이었다"며 "그때 매일 나가서 투정하고 미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근 '성폭행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던 김흥국도 출연해 최양락에게 "요즘 부부가 많이 나오더만. 나도 몇 년 전에는 그랬는데"라며 혐의를 벗은 후 편하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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