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소지 적발' 홍정욱 딸 불구속 기소..재판 준비中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0.22 07:04 / 조회 : 1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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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국회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해외에서 대마 및 마약 소지 혐의로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딸이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정욱 전 의원의 장녀 홍모(18)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홍씨의 사건은 인천지방법원 15형사부에 배당됐으며 공판준비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홍씨는 법무법인 유한과 선임 계약을 체결하고 재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지난 9월 27일 오후 5시 40분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탑승하고 국내로 입국하던 도중 대마 카트리지와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 속에 숨겨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홍씨는 카트리지형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일명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 불리는 애더럴 수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이 같은 마약류들을 자신의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에 나눠 감춰서 들여오다가 공항 X-레이 검색을 통해 적발됐다.

이후 검찰은 지난 9월 30일 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없고, 초범이며 소년인 점 등을 고려해 기각했다.

홍씨의 아버지인 홍정욱 전 의원은 영화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의 장남. 하버드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M&A(인수합병) 전문가로도 활동했고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때 서울시장 후보로 떠올랐던 인물이기도 하다. 홍정욱 전 의원은 2003년부터 2007년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헤럴드미디어 회장직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홍정욱 전 의원은 자신의 유학 시절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7막 7장'의 저자로 대중의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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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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