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좋았는데... 감독 바뀌고 흔들" 中 언론의 감싸기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0.21 17:28 / 조회 : 2224
  • 글자크기조절
image
몸싸움을 펼치고 있는 우레이(오른쪽). /AFPBBNews=뉴스1
리그 8경기서 무득점의 긴 침묵을 겪고 있는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우레이(28·에스파뇰)에 대한 중국 언론의 분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레이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8경기에 나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유럽대항전인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8경기 2골을 넣은 것이 다행일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레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중국 시나스포츠는 에스파뇰의 빈번한 감독 교체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2018~2019시즌 에스파뇰을 7위로 이끌었던 루비(49)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베티스로 떠났다.

이후 다비드 가예고(47) 감독이 부임했지만 리그 8경기 만에 경질되고 말았다. 1승 2무 7패(승점 5점)로 19위 강등권에 처진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다. 지난 16일 파블로 마친(44) 감독이 부임했지만 팀은 무승 사슬(1무 4패)을 끊지 못했다. 에스파뇰은 20일 비야레알한테 0-1로 지며 5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시나스포츠는 "지난 시즌 루비 감독과 좋은 시절과 비교할 때 우레이의 행보는 쉽지 않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로 매끄러운 경기를 펼쳤지만 가예고 감독 이후부터 우레이의 포지션은 안정적이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가예고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선호했고, 마친 감독은 3백을 선호해 3-5-2와 3-4-2-1 전술을 혼용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레이는 풀타임을 뛰기 어렵다. 좋은 선수는 팀의 전술에 적응해야 하는데 이것을 이겨내야 한다. 우레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을 증명하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