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10골 선두 질주... 안양 한라, 닛코에 2연속 역전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21 16:42 / 조회 :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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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을 추가하며 올 시즌 리그 개인 10골을 만든 신상훈. /사진=안양 한라 제공

안양 한라가 3피리어드에만 3골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원정 경기에서 2연속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라는 20일 일본 닛코에서 열린 2019~20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원정 경기 13차전에서 1-2로 뒤진 3피리어드에 터진 신상훈(2골)과 김기성의 득점포를 앞에서 4-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을 추가했다.

한라는 경기 시작 5분 54초 만에 알렉스 플란트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8분 43초에 스즈키 유타에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거듭된 마이너 페널티로 3-5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1피리어드 종료 28초를 남기고 스즈키 겐토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2피리어드에만 21개의 유효샷을 날렸지만, 노장 수문장 후쿠후지 유타카가 지키는 닛코 골문을 열지 못했던 한라의 득점포는 3피리어드 초반 시원하게 터지기 시작했다.

3피리어드 2분 7초에 신상훈이 재치있는 문전 공간 침투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상대 골문 왼쪽 공간에서 퍽을 잡아 중앙의 빌 토마스에게 패스를 내준 신상훈은 토마스의 슈팅이 골리에 리바운드 되는 순간 재치있게 문전 공간으로 파고들어 퍽을 따냈고, 스케이트로 한차례 컨트롤을 한 후 슈팅으로 연결, 닛코 골 네트를 갈랐다.

막혔던 포문이 터지자 한라는 잇달아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3피리어드 53초에 공격 지역 왼쪽에서 닛코 수비수로부터 퍽을 가로챈 김기성이 골 크리스 정면으로 돌파하며 재치있는 백핸드샷으로 역전골을 뽑아냈고, 5분 55초에는 조민호와 신상훈이 멋진 콤비 플레이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조민호가 뉴트럴존에서 따낸 퍽을 신상훈에게 연결했고, 폭풍처럼 문전으로 쇄도한 신상훈은 상대 골문 오른쪽 탑 코너에 꽂히는 예리한 스냅샷으로 후쿠후지 골리를 무너뜨렸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신상훈은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10골)에 성공하며 최다 골 레이스 단독 선두를 지키며 전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2위 안진휘(7골)와 격차를 벌렸다.

상무를 전역하고 2년 만에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복귀한 신상훈은 물오른 득점력으로 송동환 경복고 감독(2005~2006시즌) 이후 최초의 한국인 아시아리그 득점왕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신상훈은 지난 4월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득점왕(5경기 6골)에 오르는 등 올해 들어 한층 매서워진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13경기에서 승점 25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킨 한라는 22일 오후 2시 닛코를 상대로 2019~20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4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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