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반성"-최정 "멘탈 회복"... PO 추스르고 대표팀 온 SK 4인방 [★현장]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0.21 21:12 / 조회 : 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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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훈련에 참가하는 SK 선수들과 악수하는 김경문 감독(가운데). /사진=뉴스1
프리미어12를 준비하는 야구 대표팀에 합류한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소감을 전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것은 가슴 아프지만 프리미어12 준비를 위해 잘 쉬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가졌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했다. SK 소속 최정(32), 김광현(31), 박종훈(28), 하재훈(29)이 그 주인공이다. 전날(20일)에 숙소로 들어왔고 이날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김경문 감독 역시 "우려했는데 표정이 생각보다 좋다. 팀의 모양새가 나오는 것 같고 짜임새가 있어진 것 같다"고 웃었다. 김광현은 "대표팀에 오랜만에 온 만큼 감회가 새롭다"면서도 "쉬면서 선수들과 식사를 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서 12타수 무안타로 극악 부진을 겪은 최정 역시 "플레이오프 때 너무 못해서 멘탈이 사실 무너졌었는데 대표팀에서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 체력 관리하면서 잘 쉬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온 만큼 팀에 민폐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신참'에 가까운 박종훈과 하재훈은 설레는 마음도 드러냈다. 박종훈은 "언제나 태극마크는 꿈이었다. 아시안게임 이후 대표팀에 1년 만에 와본다. SK가 우선이지만 시즌은 끝났으니 대표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무리 투수의 보직을 맡았지만 플레이오프 1경기 등판에 그친 하재훈도 "팀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 지나간 일"이라고 애써 웃었다.

한편 김광현은 오는 11월 1일 고척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종훈은 11월 2일 같은 장소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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