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정 국감 질타에 이기흥 체육회장 사과..."남북 교류 계속돼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0.21 16:16 / 조회 :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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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해 “지난 평양 축구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북한은 통상적인 국제 경기 홈팀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 경기에 대해 중계방송을 허가하지 않았고, 한국의 원정 응원단 및 취재진 입국을 불허했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평양에 간 축구대표팀은 비상식적인 대우를 받았다. 입국 수속만 3시간이 걸렸고, 입국 때 가방 안에 들어있는 짐을 속옷까지 포함해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는지 써서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숙소인 고려호텔에서는 바깥 출입을 금지했고, 경기장에서도 행동이 제한됐다.

이기흥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에 강력히 부적절성에 대해 항의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에게 이야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남북 교류는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이 있다. 꾸준히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문광위에서는 FIFA와 IOC,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유감 표명이 아닌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라고 주문했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검토해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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