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린다 해밀턴을 너무 사랑한다"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극찬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10.21 10:56 / 조회 :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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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사진=김휘선 기자


'터미네이터2' 이후 다시 시리즈로 돌아온 린다 해밀턴에게 동료들의 존경과 칭찬을 숨기지 않았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감독 팀 밀러) 아시아 정킷이 열렸다.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는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2' 타임라인을 잇는 영화. 심판의 날 그후, 뒤바뀐 미래에서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를 지키 위해 슈퍼 솔져 그레이스가 찾아오고 대니를 제거하기 위해 터미네이터 Rev-9가 추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터미네이터' 1,2편의 주인공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가 대니와 그레이스를 돕는 역할로 등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리즈 팬들을 열광시켰다. '데드풀'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이날 정킷에는 린다 해밀턴을 비롯해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 팀 밀러 감독 등이 참석했다.

린다 해밀턴은 "다시 '터미네이터'를 하게 된다는 게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주지사도 하고 굉장히 바빠서 잘 볼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서로 코스튬을 입고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사라 코너가 된 게 아니라 제안을 받고 1년 동안 트레이닝을 하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며 "세트장에서 아놀드를 다시 봤을 때 내가 100% 이 영화에 돌아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마이크를 바로 들면서 "정말 천국 같았다"며 "린다 해밀턴이 복귀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도 한치의 의심도 없이 린다 해밀턴에게 가장 큰 부담이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그렇게 멋있고 강인한 여성상을 연기한 배우가 없었고 너무 기준을 높였기에 다시 돌아온다는 게 너무 부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린다 해밀턴은 겉으로만 전사로 보이는 게 아니라 모든 스턴트 등을 직접 했다. 제임스 카메론에게 하겠다고 한 그 순간부터 헬스장에서 매일매일 트레이닝을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첫날 액션을 봤는데 다시 돌아왔구나. 굉장히 강하고 멋있는 여성상을 보여주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60대 여배우가 스크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재정의했다고 생각한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 밀러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팀 밀러는 "린다 해밀턴이 의상을 입고 걸어오는데 그 눈빛을 보면서 빙의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며 "여전사로 보이는 걸 진심으로 즐기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린다 해밀턴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 히로인이 된 나탈리아 레이즈는 "린다 해밀턴은 영감을 주는 롤모델이다. 조언이 아니라 존경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자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줬다. 카메라가 꺼져 있든 커져 있든 모두에게 똑같이 잘해준다. 배우 뿐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다"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에 슈퍼솔저로 출연한 맥킨지 데이비스는 "우리는 린다를 너무 좋아한다. 이 이야기를 계속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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