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김신욱 비판 "득점력 퇴화했다"... 또 태세 전환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0.21 16:41 / 조회 : 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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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오른쪽). /사진=상하이 선화 공식 웨이보
중국 언론이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의 득점력에 대해 "퇴화했다"고 표현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최강희 감독 부임 후 상하이 선화에서 가장 눈에 띄게 변화한 부분은 공격 쪽"이라면서 "비록 김신욱의 득점력이 퇴보했지만, 차오윤딩(30)의 어시스트 능력은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 선화는 20일 오후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다롄 이팡과 2019 시즌 중국 슈퍼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다롄 이팡은 '명장'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최강희 감독의 전 소속 팀이기도 하다.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상하이 선화는 이날 승리로 8승6무12패(승점 30점)를 기록,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김신욱은 A대표팀 평양 원정을 소화한 뒤 소속 팀으로 복귀하자마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고, 후반 18분 교체 아웃됐다.

상하이는 전반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5분 차오윤딩의 크르소를 모레노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7분 이번에도 차오윤딩의 크로스를 이갈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 역전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상하이 선화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시나스포츠는 "이날 차오윤딩은 2도움을 추가하며 올 시즌 11개의 도움을 기록, 어시스트 부문 리그 전체 2위로 올라섰다. 비록 김신욱의 득점력이 퇴화하고 있지만, 2016년 도움 1위에 올랐던 차오윤딩의 어시스트 능력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신욱은 지난 7월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뒤 리그 5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당시 중국 언론은 연일 김신욱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이후 김신욱은 4경기 동안 침묵하자 태세를 급격 전환, 그의 득점력에 대해 의문을 표한 바 있다. 김신욱은 지난달 26일 선전 루비전 득점을 끝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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