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바르사가 부르면 네덜란드 대표팀 '바로' 그만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0.20 21:11 / 조회 :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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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끄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FC바르셀로나 차기 사령탑에 욕심을 내고 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바르셀로나의 제안이 있을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축구협회 니코-얀 후그마 단장은 21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쿠만 감독과 합의한 파격적인 계약 조항을 공개했다. 유로2020 이후 바르셀로나가 쿠만 감독을 선임하려고 할 경우 네덜란드를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후그마 단장은 "이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룬 것은 사실이다. 다만 해지 비용은 지불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모든 클럽의 제안이 아닌 바르셀로나의 감독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지가 가능하다.

그는 "쿠만 감독은 항상 바르셀로나를 지도하는 걸 꿈으로 여겼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가능한 쿠만 감독이 네덜란드를 오래 이끌었으면 한다"며 "네덜란드와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성공을 거둔 뒤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웃어보였다.

쿠만 감독의 계약 사항이 알려짐에 따라 바르셀로나도 흥미를 가질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과 2020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1년 옵션 조항이 있어 내년 여름 분위기를 살펴야하지만 또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할 수 있다.

쿠만 감독이 유로2020 이후에는 네덜란드와 바로 계약을 끝낼 수 있는 만큼 선택지는 다양해진다. 쿠만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였고 현재 네덜란드를 UEFA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며 다시 각광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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