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원조TMT 박찬호 아버지,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시 [★밤TView]

이시연 인턴기자 / 입력 : 2019.10.20 19:39 / 조회 :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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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박찬호 아버지 /사진= SBS 예능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집사부일체'에서 TMT 박찬호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한 사랑의 시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대한민국 1호 메이저리거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찬호는 특유의 TMT(Too much talker) 말투로 멤버들을 긴장케 했다. 박찬호의 아버지 또한 TMT의 면모를 보였다.

박찬호의 집에 도착한 멤버들은 박찬호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멤버들이 자리에 앉자 마자 아버지는 폭풍 토크를 쏟아냈다. 낌새가 이상해 긴장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박찬호는 "원조 TMT다"라며 아버지를 소개했다.

박찬호의 아버지는 수많은 토크를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아내와 아들에 대한 마음이 담긴 사랑의 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찬호 어머니는 "(남편이) 요즘 카톡으로 시를 보내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버지가 보여준 메시지에는 일방적으로 많은 시를 보낸 내용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답장을 한 번도 보내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랑의 시를 쏟아내는 아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찬호는 "나를 울컥하게 만든 시가 있다"며 "예전에 미국으로 가기 전 아버지가 써준 시"라고 소개했다. 시를 들은 멤버들은 수려한 글솜씨와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가 미국에 가기 전 그의 아버지가 쓴 시의 전문

<붙잡고 싶은 마음> -박찬호 아버지

잎이 꽃이 되고

꽃이 익어가는 가을

붙잡고 싶은 가을이라네

미국으로 돌아가는

아들도 붙잡고 싶다네

차라리 포옹이나 하지 말 것을

아들 숨소리가 저려와 가슴이 울렁인다

눈물이 보일까

잘 가라는 손짓도 못하고

돌아서는 가슴이 메인다

어젯밤에는 달님도 내 마음 같아

아무렴 말이 없고

별님도 오늘따라 조용히 흐르네

잘 갔다는 소식 들을 길 없는데

가을밤은 그리움으로 익어가고

나는 아들 생각으로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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