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희정,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 등극!... 시즌 3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10.20 16:55 / 조회 :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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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루키' 임희정(19·한화큐셀)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솎아내며 2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박민지(21·NH투자증권)와 이다연(22·메디힐)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9월 올포유·레노마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3승을 완성했다.

2위 이다연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임희정은 전반 9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펼치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그 사이 이다연이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임희정은 흔들리지 않았다. 10번홀(파4)에서 귀중한 버디를 잡았다. 이다연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임희정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이다연과 2타 차의 격차를 벌렸다. 추격하던 박민지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 17번 홀(파4)과 18번홀(파5) 버디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지만 임희정이 17번홀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승 후 임희정은 "2승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인생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 남은 3개 대회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지와 이다연은 임희정에 2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 다승, 평균타수,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20·롯데)은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 끝에 1오버파 289타,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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