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음악팬 열광케 만든 긱스 재소환+故 신해철 미발표곡[★밤TV]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0.20 06:00 / 조회 : 109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드디어 공개된 '유플래쉬' 음원도 놀라웠지만 이들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은 음악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 10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독주회를 통해 오랫동안 이어진 '유플래쉬' 음원 최종 완성본이 공개됐다. 릴레이 카메라처럼 유재석의 단조로운 8비트가 여러 아티스트의 손을 거치며 4개의 음원으로 탄생된 것이다.

힙합 색깔이 강한 '놀면 뭐해?'부터 달콤한 보컬이 돋보이는 '눈치', 유니크한 색깔과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날 괴롭혀줘'와 '못한 게 아니고', 여기에 그루브가 살아있는 '헷갈려'까지 모두 공개됐다. 음원에 참여한 아티스트들 조차 이날 무대를 통해 완성곡을 처음 들었기에 모두들 감탄사를 내뱉기 바빴다.

유재석의 독주회도 성공적이었다. 갑작스러운 독주회 소식에 급하게 연습에 돌입한 유재석은 연습 초반 실수가 많았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 위에서는 실수 없이 곡을 이끌어가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날 괴롭혀줘'와 '못한 게 아니고' 무대 때 한상원 등 아티스트들과 어우러져 함께 밴드 사운드를 선보일 때는 정말 '유고스타'가 맞았다.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유플래쉬' 음원도 놀라웠지만 이날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든 것은 제작진이 준비한 선물이었다. 바로 긱스의 즉석 무대와 고(故) 신해철의 미발표곡 무대를 예고한 것이다.

이적과 긱스로 함께 활동했던 한상원과 이상민, 여기에 키보드에 윤석철까지 도우며 즉석에서 이뤄진 '짝사랑' 무대는 개구쟁이 같던 이적의 그때 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즉석에서 이뤄진 무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며 음악 팬들에게 20년 전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고 신해철의 미발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현장에 있던 아티스트조차 몰랐던 깜짝 무대. 과연 유재석과 한국 대중음악사를 다시 쓴 고 신해철의 컬래버레이션 곡 '아버지와 나'는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