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첫 인상에 눈 동그래진 루시아 "사방이 핑크, 모든 게 놀라워" [★현장]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0.19 19:30 / 조회 :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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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루시아. /사진=KOVO
흥국생명 새 외국인선수 루시아가 V리그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루시아는 V리그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눈이 동그래지면서 정말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시아는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개막전 한국도로공사전에 출전, 14점을 기록하며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루시아는 배구 월드컵 기간 도중 흥국생명의 대체 용병으로 발탁 돼 적응 시간이 부족했지만 첫 경기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치렀다.

루시아는 무엇보다 V리그의 뜨거운 인기에 놀랐다. 국제대회 수준이라며 감탄했다. 마침 이날 계양체육관은 2901명이 찾아 만원 관중을 이뤘다. 또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상징하는 핑크색으로 홈 구장을 뒤덮었다.

경기 후 취재진이 V리그 첫 인상에 대해 묻자 루시아는 눈이 휘둥그래졌다. 루시아는 "모든 것이 놀랍다. 사방이 핑크색이었다. 체육관도 화려하고 대형 스크린도 인상적이었다. 국내 리그가 아닌 국제대회 같았다"고 말했다.

번쩍이는 무대 장치나 시설에는 놀랐지만 열기 자체는 친숙했다. 루시아는 "여러 리그에서 뛰어 봤다. 올림픽이나 국제대회 토너먼트도 해봤다. 모든 리그가 이렇게 인기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는 관중이 많이 오기 때문에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경기 내용도 스스로 합격점을 내렸다. 루시아는 "첫 경기라 긴장도 많이 했고 실수도 많이 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았다"고 입을 열면서 "그래도 예상보다는 실수도 없었다. 잘한 것 같다"고 웃었다.

박미희 감독도 루시아에게 낮지 않은 점수를 줬다. 박 감독은 "굉장히 부담이 컷을 것이다. 자기가 가진 걸 다 보여주기에는 부족했지만 무사히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한국 배구를 잘 모르니까 아직은 어쩔 수 없다. 정교함에 익숙해지면 더 나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은 루시아의 성숙한 모습에 감탄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도 침착함을 유지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이재영은 "사실 냉정함을 유지하는 외국인 선수를 거의 못 봤다. 루시아는 냉정하고 차분하더라. 그런 모습이 좋았다. 높이, 파워, 때리는 각도도 정말 훌륭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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