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데뷔전 석패' 유영주 감독 "첫 경기부터 좋은 경험 했다"

부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19 19:25 / 조회 :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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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썸 유영주 감독. /사진=WKBL 제공

부산 BNK 썸이 부천 KEB하나은행과 개막전에서 만났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막판 맹추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유영주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BNK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KEB하나전에서 78-82로 졌다.

전반은 크게 뒤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힘을 냈고, 4쿼터 막판에는 76-77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금방이라도 뒤집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 1점을 극복하지 못했고, 오히려 외곽포를 맞으면서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유영주 감독은 "우리가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벤치인 내 잘못이다. 선수들은 충분히 역할을 해줬다. 문제점을 확인했고,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4쿼터 플레이가 우리 플레이다. 마인드 컨트롤 이야기를 했는데, 초반에 점수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구슬이 뭔가 풀려고 하면서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이제 1경기 했다. 29경기 남았다. 앞으로 좋은 경기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을 웃으면서 다독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하자 "내가 대신 뛸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 우리 선수들이 어리다. 나까지 흥분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왔다. 선수들이 흥분하면 내가 다운시키려고 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구슬은 하프타임 때 보니 얼굴이 많이 안 좋더라. '오늘은 안 들어갈 수 있다. 다음에는 들어갈 것이다. 내가 책임진다'고 해줬다. 모든 승부사들은 그렇다. 자기 때문에 지는 경기가 있고, 자기 덕분에 이기는 경기가 있다. 찬스에서 던지는 것은 이해한다"라고 더했다.

어깨 부상을 입어 4쿼터 교체된 이소희에 대해서는 "(이)소희가 우는 것을 처음 봤다. 코트에서 우는 적이 없던 선수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줬는지 물었다. 이에 유 감독은 "1쿼터~3쿼터는 우리 경기를 하지 못했다. 반성한다. 4쿼터는 우리 것을 했다. 수비부터 다시 만들겠다. 4쿼터에 우리 플레이를 한 것이 다행이다. 이제 한 경기 했고, 하던 대로 하자고 격려했다"라고 말했다.

2쿼터 크게 밀린 부분에 대해서는 "단타스와 호흡은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2쿼터 목표는 '이기고 있을 때 점수차 좁혀지지 않고, 지고 있을 때 점수차 벌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점수가 벌어지면서 흔들린 것 같다. 풀어야 할 숙제다"라고 짚었다.

감독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묻자 "무척 긴장했다. 애국가 나오는데 굉장히 긴장되더라. 나도 긴장하는데, 선수들은 더 긴장될 것 같았다. 다독여 주자는 생각을 했다. 벤치 미스도 분명히 있었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첫 경기에서 좋은 경험 했다. 선수들이 연습했던 것이 100% 나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더 연습하고, 분위기 만들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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