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故 설리 애도 "내 전부, 제일 소중한 설리야" [전문]

김혜림 기자 / 입력 : 2019.10.19 09:20 / 조회 :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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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아 인스타그램
배우 김선아가 故 설리를 애도했다.


김선아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선아와 故 설리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 속 메모장에는 먼저 세상을 떠난 故 설리에게 보내는 김선아의 편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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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아 인스타그램


김선아는 "안녕 내 전부, 제일 소중한 설리야. 일어나서 정신을 차려보니까 아직도 세상이 무너져있어. 혹시나 거기도 외로운 곳일까. 걱정도 많이 되고 믿어지지가 않아"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얼마 전에 '나밖에 없지?'라고 사랑스럽게 웃으면서 말한 너인데 너밖에 없는 나는 정말 심장이 너무 아파서. 아픈 거 제일 싫어하는데 아무리 때려도 심장이 너무 아파. 심장이 없고 싶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선아는 "진리가 사랑한 사람들 내가 잘 챙겨줄게. 잘 지내도록 노력할게.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고맙고 또 고마워"라고 추모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모두를 충격과 슬픔에 잠기게 했다. 부검까지 거쳤지만 설리는 평소 우울증이 커져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17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다. 설리의 발인식은 17일 오전 가족 및 지인,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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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아 인스타그램


다음은 김선아 SNS 편지 전문이다

안녕 내 전부, 제일 소중한 설리야.

일어나서 정신을 차려보니까 아직도 세상이 무너져있어. 혹시나 거기도 외로운 곳일까. 걱정도 많이 되고 믿어지지가 않아

얼마 전에 '나밖에 없지?'라고 사랑스럽게 웃으면서 말한 너인데 너밖에 없는 나는 정말 심장이 너무 아파서. 아픈 거 제일 싫어하는데 아무리 때려도 심장이 너무 아파. 심장이 없고 싶어

진리가 사랑한 사람들 내가 잘 챙겨줄게. 잘 지내도록 노력할게.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고맙고 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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