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현대모비스 김상규 "빨리 팀에 보탬 되고 싶었다" [★현장]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18 21:44 / 조회 : 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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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라건아-양동근-김상규.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제압, 개막 3연패에서 탈출했다. 어깨 부상을 딛고 출전한 김상규(30)의 활약이 좋았다. 알토란 이상이었다. 여전히 어깨가 좋지 않지만, 관리를 받으면서 계속 뛰고자 한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KGC전에서 77-76의 승리를 따냈다.

김상규의 활약이 좋았다. 이날 김상규는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어깨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후 김상규는 "오늘 뛸지 안 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쉬는 동안, 그냥 쉬지 않고 D리그 선수들과 남아서 훈련을 했다. 공도 만졌다. 오늘 경기에서 무리 없이 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어깨 상태가 아직 60% 밖에 안 되는 것 같다. 운동도 제대로 하고 있지는 못하다. 하지만 쉰다고 낫는 것이 아니기에 복귀를 했다. 오늘 다치지 않고 잘 끝난 것 같다. 슛 할 때 통증이 있다. 어차피 있는 것이니까, 생각하지 않고 던진 것 같다. 부담 없이 쐈다"라고 더했다.

이날은 김상규가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것이었다. 2017~2018시즌을 마친 후 FA가 됐고,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어깨에 탈이 나면서 경기에 뛰지 못했고, 김상규 스스로도 답답함을 느꼈다.

김상규는 "다친 것이 아니라, 만성적인 부분이었다. 팀이 이기면 모르겠는데, 연패를 당하고 있으니 미안했다. 빨리 복귀해서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깨 부상은 어차피 지나가는 것이다. 잊어버리고, 빨리 복귀하고자 준비하고 있었다. 치료 계속 받으면서, 수시로 검사를 받고 상태를 확인할 것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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