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까불이를 지켜라? 대본 유출 방지 총력 '함구령'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0.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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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까불이에 이어 최고운까지 등장한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재미를 반감 시키는 대본 유출, 스포일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오전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제작진(연출, 스태프 등)을 비롯해 배우들 그리고 기타 관계자들에게 '함구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관계자는 "방송 전부터 제작진이 로맨스와 함께 미스터리 스릴러 사건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내용과 관련해 외부에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함구령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극 전개에서 긴장감을 높이며 또 하나의 보는 재미로 떠오른 까불이의 정체를 두고 함구령이 떨어졌다. 이와 함께 대본 유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7일 방송분에 등장한 최고운의 정체에 대해서도 역시 함구령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동백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까불이는 주인공 동백(공효진 분)을 위협하는 인물로, 극중 배경인 옹산에서 강력 범죄를 일으켰다. 극 초반부터 언급됐고, 동백의 주변에서 위협을 가해 그의 정체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다. 수수께끼의 인물인 만큼 시청자들이 추리하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이는 극 전개에서 동백, 황용식(강하늘 분)의 로맨스와 중요한 축이다.


최근 추리하는 재미가 한창 물이 오른 만큼,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대본이 유출되지 않게 철저히 대본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메일로 전달하지 않고, 책 대본으로 직접 배우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대본 유출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 중이라고 한다. 제작진도 외부와 불필요한 접촉을 피할 정도라고.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 17일 20회 방송분이 14.9%의 전국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올 하반기 방송된 지상파 3사(KBS, MBC, SBS) 수목극 중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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