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북한전 부상 없이 복귀 다행”에 주목한 英 BBC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0.18 00:01 / 조회 : 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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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축구도 전쟁같이 치르던 북한의 상식 밖의 행동에 영국도 혀를 내둘렀다.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원정 여파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북한의 고의적인 무관중 경기를 시작으로 취재와 중계, 응원단 입국 불허, 생중계 무산, 열악한 온라인으로 인해 실시간 자세한 소식 실패 등 21세기에 일어날 법 하지 않은 일들이 생겼다.

또한,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와 이날 뛰었던 선수들의 입에서 북한전 자세한 소식이 전해지며 파장이 컸다. 북한 선수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거친 플레이로 한국 선수들을 몰아 붙였다. 거친 몸싸움과 태클, 주먹까지 써가며 위협했다. 축구 경기가 아니라 격투기를 방불케 할 정도다.

벤투호 주장 손흥민 조차 “축구가 몸싸움이 허용된다해도 상대는 더 거칠게 들어오는 상황이 많았다. 그쪽이 예민하게 반응을 많이 했는데 작전이었던 것 같다. 참기 싫은 심한 욕설도 있었다. 안 다치고 온 게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정도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손흥민의 멘트를 인용해 북한전 여론을 전했다. ‘BBC’는 제목에 “한국은 이번 북한전을 전쟁과 같았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어 현재 경직된 남북 분위기가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BBC’는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회담은 장애물에 부딪혔고, 북한은 한국의 미군과 공동 훈련에 화가 나 대화를 거부한 상태다. 이 시기에 경기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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