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유재환, '새싹 임진모'라 읽고 '미담제조기'라고 쓴다[★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0.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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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쳐



작곡가 유재환이 몸에 꼭 맞는 새 별명을 얻었다. 평론가 임진모 뺨치는 분석과 90년대 '탑골스타' 들을 만족시킨 미담 증언으로 주목 받은 것.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오프라인 탑골 가요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온라인 탑골공원' 대표 가수 백지영, 별, 심은진 그리고 작곡가 유재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환은 32kg 감량으로 잘생긴 외모를 뽐내며 등장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그는 "과거 통풍,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이란 성인병이 다 있었다. 심지어 신발을 못신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이어트 이후 어머니께서 내 병 건강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하며 체중 감량에 만족감을 표했다.

달라진 외모는 그의 매력 발산의 시작에 불과했다. 그는 '본업'인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분석력을 보이며 수다스러워졌다. 이에 MC들은 "어린 임진모가 따로 없다"며 반색했다.


유재석은 유재환에게 백지영, 별, 심은진의 존재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했다. 이에 유재환은 "백지영은 노래와 춤을 둘다 잘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깬 가수", "별은 목소리에 지문이 있다", "심은진은 교과서적인 존재"라고 평을 내놓아 감탄을 자아냈다.

유재환은 유재석과의 일화를 고백하며 그에 대한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유재환은 "유재석에게 1년에 한번 정도 인사를 드린다"며 수줍게 말을 꺼냈다. 유재석은 "유재환이 아주 길고 예의 바르게 연락이 오더라"고 말을 보탰다. 이에 유재환은 "유재석이 내가 보낸 문자의 약 3배 길이로 답장이 왔다"며 "가슴이 따뜻해졌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정성스럽게 보낸 거니 나도 정성스럽게 답했을 뿐"이라며 부끄러워했고 유재환은 "너란 캐릭터가 세상밖에 나와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며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외에도 유재환은 백지영과 시상했던 기억을 꺼냈다. '멜론 뮤직어워즈' 시상식에서 공황장애 증상이 왔는데 백지영이 손을 잡고 안심시켜줬다는 것. 유재환은 "백지영 누나가 '니가 이리 순수한 거 세상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며 연기를 하듯 감정을 담아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본 백지영은 "내 얘긴데도 감동적"이라며 "유재환이 장황하게 말했지만 실제로는 엄청 짧은 시간이었고 담백하게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조세호는 "나도 미담 얘기해달라"며 보챘고 유재석은 유재환을 '미담제조기'라고 칭하며 "소재를 몇개 갖다주고 말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그동안 '체중감량' 근황에만 가려져 몰랐던 유재환의 진짜 능력 덕분에 '해투4'에 오랜만에 출연한 탑골스타들의 매력도 한층 돋보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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