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월 1회 주사로 탈모 치료

채준 기자 / 입력 : 2019.10.17 18:01 / 조회 :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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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김범준 교수/사진제공=중앙대병원
탈모 환자에게 있어 매일 복용해야하는 경구용 탈모치료제를 대신해 향후 월 1회 주사만으로 탈모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중앙대학교병원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나정태 연구교수는 최근 인벤티지랩에서 개발 중인 피나스테라이드를 이용한 탈모치료주사제의 남성형 탈모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해 남성형 탈모를 방지하는 약물로써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가장 검증된 탈모치료제 중 하나인데, 인벤티지랩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피나스테라이드 1개월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에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주사제 형태의 탈모치료제의 개발로 인해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제형 탈모치료제를 대신해 향후 월 1회 주사제 치료만으로 장기 복용 환자가 대다수인 탈모치료제의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약물의 최소 투여로 유효성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경구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이상 반응을 경감시키고 가임기 여성의 약물 노출 시 호르몬 교란에 따른 기형아 출산의 우려 등의 안전성에 관한 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과학논문인용지수) 국제학술지인 ‘국제분자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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