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흥국생명, 미소와 자신감으로 답한 박미희 감독과 이재영 [★현장]

리베라호텔(청담)=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0.17 18:38 / 조회 :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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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미희 감독(좌)과 이재영(우). /사진=KOVO
"저도 흥국생명이오."

흥국생명이 V리그 '공공의 적'으로 지목됐다. 5개 구단 사령탑이 모두 흥국생명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간판스타 이재영은 이에 당당한 자신감으로 답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9~2020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거행됐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를 점쳐달라는 질문에 모든 감독들은 고민 없이 흥국생명을 지목했다. 흥국생명은 의례적인 겸손 보다는 그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투지를 뽐냈다.

사실 포문은 박미희 감독이 열었다. 이 물음에 가장 먼저 마이크를 들게 된 박 감독은 "흥국생명이오"라고 대답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곧바로 "농담이고요"라 한 발 물러났다. 박 감독은 이어서 "올해 1강은 없다. 6중이라 생각한다. 지난해 어려웠던 팀들이 취약 포지션을 FA와 외국인선수, 신인드래프트 등으로 보강했다. 올해에는 쉬운 경기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차례로 답변한 5개 구단 감독은 흥국생명으로 입을 모았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흥국생명이 제일 강하다. 빈틈이 없어 보인다. 박미희 감독님이 욕심도 많으시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도 "흥국생명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동의했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전력 차이가 크지는 않겠지만 굳이 꼽으라면 흥국생명"이라 답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역시 "저도 흥국생명이 가장 강할 것으로 본다"고 경계했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또한 "저도 흥국생명이 제일 탄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멤버 이탈도 없다. 컵대회에 국내선수만 나왔는데 우리가 졌다. 제일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에 박미희 감독은 "감독님들께서 부담을 주려고 일부러 그러신 것 같다"고 웃으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재영은 "올해는 비시즌 동안 작년보다 더욱 착실하게 준비 많이 했다. 동료들이 모두 업그레이드 된 상태다. 그만큼 다시 통합우승을 할 수 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라는 걸 더욱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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