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부 흥행 '정면대결' V리그 여자부의 자신감 "긴장감은 우리가 위" [★현장]

리베라호텔(청담)=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0.18 05:30 / 조회 :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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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강소휘, 이다영, 이재영, 표승주, 오지영(왼쪽부터). /사진=KOVO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은 우리가 위다."

V리그 여자부 선수들이 2019~2020시즌 미디어데이서 남자부와 흥행 대결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KOVO는 1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거행했다. 주중 경기의 경우 이번 시즌부터 여자부와 남자부가 같은 시간인 오후 7시에 열린다. 중계방송 시청률과 입장 관객 등 그야말로 정면대결인 셈이다.

이에 대해 여자부 선수들은 오히려 여자 배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점이 많다며 앞으로도 인기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 기대했다.

흥국생명 간판스타 이재영은 경기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재영은 "저희가 작년에 인기 많아졌다. 올해도 수준높은 경기를 하다 보면 남자부 몫지않게 팬들 오시고 인기도 더 많아질 것"이라 내다보며 "여자부도 여자부 만의 매력있다. 올해는 (팬들이)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희망했다.

KGC인삼공사 오지영과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은 숨 막히는 랠리의 매력을 강조했다.

오지영은 "모든 선수들 생각이 같을 것이다. 남자부에 한 방이 있다면 여자부는 랠리다. 경기를 재방송으로 볼 때가 있는데 내가 봐도 언제 끝날 지 모르는 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자부만의 다양한 세리머니나 표정도 남자부보다 앞선다"고 덧붙였다.

문정원은 "남자부가 파워풀하다면 여자부는 랠리가 길어지는 재미가 있다. 끈끈한 맛이다. 그래서 인기가 더 많을 것"이라 자신했다.

GS칼텍스 강소휘는 미녀 배구스타들의 역할도 크다고 바라봤다. 강소휘는 "저번 시즌에 시청률도 많이 올랐다. 관중도 매진이 몇 번 있었다. 예쁘고 잘하는 언니들이 많아서 인기도 많아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으며 "남자 배구와도 충분히 경쟁이 된다"고 확신했다.

올해 FA 계약을 통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표승주는 예측 불가능한 승부가 인기 원동력이라 생각했다. 표승주는 "내가 느낄 때에도 배구 인기가 많아졌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어느 팀이 이길지 아무도 모른다는 부분이 재밌다"고 말했다.

V리그 여자부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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