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지친다고"..'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퇴사 결심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0.17 10:03 / 조회 :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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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혜리의 눈물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의 이선심 역을 맡아 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을 발휘, 곤경에 빠진 회사를 수차례 구해낸 이혜리가 그동안 참아왔던 부담감을 담은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전했다. 곧이어 이혜리가 퇴사를 결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청일전자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방송된 7회에서 이선심(이혜리 분)은 은혜(고은민 분)의 병문안을 갔다가 자신의 멘토인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에게 모진 독설을 듣게 됐다. 밤낮없이 사방 팔방을 오가며 회사를 구하기 위해 애쓴 자신의 노고를 외면당한 선심은 억울함과 자괴감이 복받친 애처로운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선심은 이 사건의 충격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했고, 아침이 되도록 이불 속에서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선심은 자신을 깨우러 온 진심(정수영 분)을 향해 "내가 고생해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고, 다들 자기 생각만 하는데 나도 지친다고! 나도 힘들어"라며 울먹였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이혜리의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갑자기 대표가 된 것도 모자라 회사를 살리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던 이선심의 부담감, 그동안 어리바리하게만 보였던 그가 남모를 고민과 책임감으로 한계에 다다르는 감정을 서서히 드러낸 이혜리의 호연이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퇴사를 결심한 이선심은 그동안 "고기 좀 먹자"며 불평했던 하나(박경혜 분)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최후의 만찬을 위한 삼겹살을 구입해 회사로 향했고, 생산라인과 사무직 직원들이 다퉜다는 소식을 듣고 실의에 빠졌다. 이에, 가압류 대상이 된 청일전자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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