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청일을 구할 히어로가 필요하다[★밤TV]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0.17 06:15 / 조회 : 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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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화면 캡쳐.



'청일전자 미쓰리'에 김상경과 김응수의 복귀가 시급하다. '스파이' 현봉식의 농간으로 직원들의 사이가 분열된 것도 모자라, 주방 할머니까지 체포되며 회사를 구해줄 히어로의 등장이 간절한 상황이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극본 박정화, 연출 한동화)에서는 TM전자의 대출회수 조치로 인해 또 한차례 위기를 맞는 청일전자 직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TM전자 측은 생활가전 사업부의 위기를 논했다. 조동진(김홍파 분)은 "조만간 생활가전 사업부의 존폐여부 결정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 동반성장 신경 좀 쓰자"고 문형석(김형묵 분)을 압박했다.

이에 문형석은 황지상(정희태 분)에게 "협력사들 컴플레인 관리 신경써서 잘하라"며 "청일 더 기다려줄 필요 있냐. 물량 뺄 거 확실히 빼고 최대한 빨리 정리하자"고 지시했다. 특히 그는 "귀책사유를 청일에 있게 해서 뒷탈 없도록 하자"며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이유로 황지상은 하은우(현봉식 분)에게 내부분열을 조장할 것과 하청업체에 소문을 퍼뜨릴 것을 지시했다.

하은우는 직원들에게 "박도준(차서원 분) 조심해라"라는 말을 흘렸다. 이 말에 명대리를 비롯한 직원들은 의구심을 갖고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은우는 박도준을 내부고발자라고 칭하며 직원들을 자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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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화면 캡쳐.



하은우는 이외에도 하청업체 사장들을 만나 오만복 사장(김응수 분)이 유진욱 부장(김상경 분)과 만난 사진을 보여줬다. 이에 하청업체 사장들은 "둘이 작당하고 회사 팔아먹으려는 거 아니냐", "우리가 청일에 투자한 돈은 어떻게 되는 거냐"면서 불안감에 빠졌다.

여기에 생산직 직원들과 사무직 직원들의 감정싸움까지 겹친 상황. 이러한 타이밍을 노린 TM전자는 대출회수 조치를 통해 완벽한 한방을 먹였다.

박도준은 은행에 찾아가 "갑자기 조기상황 독촉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지만, 직원은 대출금 분납이나 조기상환을 늦출 수 있는 방법마저 없다며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황지상은 자신이 계획한 일임을 숨기고, 박도준에게 "우리쪽 피해 안 받게 정리 잘 하라"고 압박했다.

급기야, '대표'인 이선심 마저 퇴사를 결심했다. 늘 회사를 먼저 생각했던 그녀지만, 무능력감에 결국 책임을 져버리기로 한 것. 하지만 그녀가 준비한 마지막 점심 식사를 앞두고 대금 체불 불이행으로 인한 압류 딱지가 공장에 붙었다. 심지어 예상치 못한 사고로 주방 할머니는 경찰에 연행까지 됐다.

그야말로 아수라장인 이 시점에서 간절한 것은 '멘붕'에 빠진 이선심을 구해줄 인물일 터. 지금껏 유진욱(김상경 분)이 그 역할을 해왔지만, 아픈 아내를 간호하는데다 앞서 이선심에게 모진 말을 했던 점을 미뤄보아 조금 어려워 보인다.

그보단 오만복 사장이 나서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지 않을까 싶다. 회사를 위기에 빠뜨린 후 잠적한 그가, 회사의 가장 큰 위기 때 등장해 책임감을 보여준다면 '결자해지'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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