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팬미팅 수익 차명계좌로 빼돌려..국세청 적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0.16 17:41 / 조회 :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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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국내, 해외에 팬을 보유한 유명 연예인이 차명계좌로 수입을 빼돌린 혐의로 국세청에 적발됐다.

16일 국세청은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과시적 호화·사치 고소득탈세자 122명 동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122명의 탈세자를 업종별, 지능적·계획적 탈세, 호화·사치 생활자 등 세가지 유형으로 나눠 전국에서 동시 세무조사를 착수했다.

국세청은 지난 고소득사업자 조사에서 적발된 주요 탈루사례를 발표했고, 이중에는 유명 연예인도 포함됐다.

국내, 해외에 많은 팬을 보유한 유명 연예인으로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팬미팅을 개최했고, 수십만원 상당 티켓을 판매, 티켓 매출액 및 굿즈 상품 판매대금을 부모 명의 차명계좌로 받아 신고를 누락했다.

또 사적으로 사용한 식대, 고급 차량리스료 등을 부당하게 공제 받고 실제 근무하지 않은 친인척에게 가공인건비를 지급하여 소득 탈루했다. 뿐만 아니라 탈루한 소득으로 고가승용차, 해외 고액 소비, 고가 부동산 구입 등 사치 생활을 영위했다. 이에 국세청은 수입금액 누락 등에 대해 소득세를 추징했다.

이밖에 해외 플랫폼 업체에서 외화로 수취한 수입금액을 누락하고 사적비용을 필요경비로 계상하여 탈세한 1인 방송사업자, 세무대리인의 탈세 조력을 통해 부모명의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가공세금계산서를 수취하여 소득세를 탈루한 유명 운동선수 등에 대해서도 소득세를 추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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