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의 감격' 워싱턴, 4연승으로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

신화섭 기자 / 입력 : 2019.10.16 14:34 / 조회 : 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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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워싱턴 선수들. /AFPBBNews=뉴스1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워싱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홈 4차전에서 7-4로 승리, 4승무패로 시리즈를 끝냈다. 196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창단해 2005년 연고지를 워싱턴으로 옮긴 구단의 50년 역사를 통틀어 첫 리그 우승이자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이날 4차전 승부는 싱겁게 갈렸다. 워싱턴은 1회 무사 2, 3루에서 앤서니 렌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얻은 뒤 후안 소토와 빅터 로블레스, 얀 고메스, 트레이 터너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한 이닝에 무려 7점을 뽑아냈다. 마운드에선 선발 패트릭 코빈이 5이닝 4피안타(1홈런) 12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LCS 최우수선수(MVP)는 4경기에서 타율 0.333(15타수 5안타) 4타점 4득점을 올린 워싱턴의 하위 켄드릭이 차지했다.

동부지구 2위로 가을야구에 나선 워싱턴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은 데 이어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리그 최다승의 LA 다저스를 3승2패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워싱턴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리팀과 오는 23일부터 7전4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현재 휴스턴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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