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지창욱·윤세아, 아련美 짠내 폭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0.16 13:14 / 조회 :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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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날 녹여주오' 지창욱과 윤세아의 애절한 로맨스가 '찬란 커플'과는 또 다른 '찬영 커플' 지지자를 생성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스토리피닉스)에서 20년 만에 냉동 상태에서 깨어난 마동찬(지창욱 분)과 그의 첫사랑 나하영(윤세아 분)은 20년 동안 멈췄던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듯했지만, 서로의 마음이 엇갈려버렸다. 하영이 1999년 김홍석(정해균 분)의 설득으로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대해 함구하고 그를 찾는 것을 포기한 사실이 밝혀진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동찬은 자신이 가장 죄책감을 가졌던 하영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아련하고도 극적인 재회로 많은 이들의 멜로 감성을 자극했던 이들이었기에, 엇갈린 관계는 더욱 찡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동찬에게 함께 냉동됐다 깨어난 고미란(원진아 분)의 존재는 또 다른 변수였다. 미란이 예능국 인턴으로 채용되면서 동찬은 자연스레 그녀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또한, 냉동실험의 부작용인 저체온 문제로 인해 그의 신경은 온통 미란의 몸 상태에 집중돼있었다. 하영 또한 미란의 존재를 의식하기 시작한 바. 자신과 이야기할 때와는 전혀 다른 온도로 미란과 투닥거리는 동찬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럼에도 하영은 보도국에서 동찬 외에 또 다른 냉동인간이 존재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보도하려 하자, 단칼에 "세상의 특종 중엔 보도하면 안 되는 특종이란 게 있어"라며 이를 막았다. 동찬이 자신은 방송에 나와 냉동인간임을 고백해 모든 신상정보가 노출되어 어려움을 겪더라도, 또 다른 냉동인간인 미란 만은 철저하게 보호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영은 결심한 듯 동찬의 앞에 20년 전 그가 선물했던 반지를 끼고 나타났다. "그때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 거야. 우리 사랑이 덜 끝났잖아"라며 자신을 등진 동찬을 붙잡은 하영. 마음 아픈 직진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장 사랑하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그녀를 똑바로 볼 수 없는 동찬과 20년 동안 사랑하는 사람 없이 홀로 죄책감을 견뎌왔지만, 그런 그에게 외면당한 하영. 이들의 마음 아프고 애절한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또한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벌어진 이들의 심리 간극은 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응원할 수밖에 없는 '찬영 커플'의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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