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기대와 우려 속 벌써 예매율 3위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10.16 10:30 / 조회 :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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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이 개봉 일주일을 앞두고 벌써 예매율 3위에 등극,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개봉하는 '82년생 김지영'은 11.5%로 3위를 기록 중이다. 18일 개봉하는 '말레피센트2'가 17.4%로 1위, 400만명을 넘어선 '조커'가 15.9%로 2위인 점을 고려하면 '82년생 김지영' 흥행에 청신호가 커졌다는 걸 알 수 있다.

통상 개봉 주 월요일에 대부분의 극장 예매가 열리면서 예매율이 오르는 것과는 달리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일주일 전에 이미 예매율 상위권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할리우드 기대작이나 한국 블록버스터 외에는 드문 일이다.

아직 극장 예매가 다 오픈된 게 아니라 개봉 첫 주말인 26일, 27일 공유 정유미 김도영 감독의 무대인사관 예매가 우선 오픈됐는데도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82년생 김지영'은 당초 10월 30일 개봉을 고려했으나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10월 23일 개봉으로 최종 결정됐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82년생 김지영'은 직장을 그만두고 아기를 키우던 김지영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원작은 100만부가 팔릴 만큼 공감을 얻었지만 젠더 갈등을 부추긴다는 반대 목소리도 만만찮다. 영화화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82년생 김지영' 영화 제작을 막아달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개봉이 다가오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그만큼 응원의 목소리와 반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과연 '82년생 김지영'이 얼마나 많은 관객과 만나 소통하게 될지, 올가을 극장가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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