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부검 진행..'마지막 메모'와 다른 원인 나올까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0.16 09:52 / 조회 :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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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그룹 f(x)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25·최진리)에 대한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설리의 갑작스런 비보의 배경이 명확히 밝혀질까.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고 설리에 대한 부검 영장이 발부됐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고인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인계해 부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 매니저(24)가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 매니저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질 않아 설리의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심경이 담긴 메모가 발견됐다.

그러나 경찰은 설리의 유서가 될 수 있는 이 메모의 내용을 언론 등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설리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알려진 바, 고인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면서도 사망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부검을 진행키로 했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사인 규명을 면밀하게 하기 위해 부검 절차를 밟고 있다"며 "유족에겐 조심스럽게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리의 갑작스런 비보가 대중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주고 있는 가운데, 부검 절차가 진행된 이후 어떤 설명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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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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