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故 설리 떠올리며 오열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0.16 09:27 / 조회 :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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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구하라가 고(故) 설리(최진리)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구하라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고 이렇게 인사할 수밖에 없는 거 너무 미안하다"라며 "그곳에 가서 정말 너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오열했다.

이어 구하라는 방송을 보고 있는 팬들에게 "여러분 저는 괜찮다. 제가 설리가 진짜 친언니 동생 같은 사이였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대신 설리한테 인사하고 싶어서 여러분들한테 라이브 영상을 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하라는 방송 내내 빈소에 가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비보가 전해지자 구하라는 앞서 두 차례 글을 올리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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