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김일성경기장서 주장 완장 찬 늠름한 모습 공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0.15 21:04 / 조회 : 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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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한국 주장 손흥민(오른쪽)과 북한 주장 정일관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27·토트넘)의 늠름한 모습이 공개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7위)은 15일 오후 5시 30분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윤정수 감독의 북한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13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앞서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1차전에서 2-0, 스리랑카와 홈 2차전에서 8-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연승을 마감,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북한 역시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득실차 +10)이 조 1위, 북한(득실차 +3)이 2위에 각각 자리했다. 한국과 북한의 역대 상대 전적은 7승9무1패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 공식 사진 사이트에는 이날 경기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올라왔다. 그 중에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찬 채 경기 전 북한 주장 정일관과 마주한 모습도 있었다. 또 '북한의 호날두'라 불리는 한광성(21·유벤투스)의 모습 역시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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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광성(오른쪽)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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